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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공격하는 벌떼…공격 피하다 코뼈 골절도

  최근 벌떼의 공격으로 최소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47분쯤 엔시노 지역에서 벌떼가 보행자 및 경찰 봉사자를 덮쳤다.     LAPD 웨스트 밸리 지부의 한 자원봉사자는 민원 접수를 하고 출동한 현장에서 수천 마리 벌떼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벌떼의 공격을 피하려다 넘어지면서 얼굴과 코뼈가 골절됐으며 수차례 벌에 쏘여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벌 퇴치업체가 퇴치 작업에 들어갔는데 조사 결과, 이날 인근에서 여성 1명도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벌떼 공격은 정상적인 패턴이 아니라면서 벌통을 건드리는 등의 행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UC샌디에이고 제임스 니에 생태학 교수는 “벌은 자신의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한다”며 “침입자에 페로몬을 뿌려 집단으로 공격하는 특성이 있다”고 전했다.   니에 교수에 따르면 벌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벌이 몰렸을 때 당황하지 말고 벌통에서 최대한 멀어지고 ▶가급적 밝은색 옷을 입으며 ▶ 향이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공격 트위터 캡처 웨스트 밸리

2023-05-17

"지진 사망자 2만명 넘을 수도"…로이터, 희생자 8천명으로 늘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8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7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을 뒤흔든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5894명이 사망하고 3만4000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리아에서는 최소 19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구조와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확인된 사망자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81개 주 중 지진 피해가 큰 10개 주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8000여명이 구조됐으며, 정부가 제공한 임시숙소 등에 38만명이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이틀 밤째를 맞아 구조대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진으로 도로가 파괴됐고 폭설이 내리는 등 악천후가 겹쳐 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민들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에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한인 피해는 아직 드러난 것이 없지만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시내 중심에 있는 한인교회인 안디옥 개신교회 3층 건물 중 2, 3층이 붕괴했다.   1923년 준공된 이 건물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으며, 과거 프랑스 영사관으로 쓰이는 등 아름답고 이색적인 건축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튀르키예 정부에 의해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 세계 65개국은 지원 의사를 밝히고 구호 물품을 전하고 나섰다. 미국과 유럽연합(EU) 12개국에 이어 한국은 단일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18명의 긴급 구호대를 급파했고, LA카운티는 82명의 수색팀을 현지로 보냈다.   에게 해를 사이에 두고 튀르키예와 수십 년간 대립해 온 그리스도 구조인력 20여 명을 파견했으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 구조대 파견을 준비 중이다.   한편 시리아의 작은 마을인 진데리스에서는 이미 숨진 엄마와 탯줄로 연결된 상태로 울고 있는 여자 신생아가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신생아는 5층짜리 주거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됐으며 등에 타박상과 저체온증이 있었지만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이 신생아가 구조되기 3시간 전에 잔해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사설 기적 신생아 생명 건물 잔해 트위터 캡처

2023-02-07

학교서 백신 미접종 학생 내쫓고 격리 파문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LA지역 한 차터스쿨이 비접종 학생들을 건물 밖으로 쫓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학교 건물 밖에 저지선을 의미하는 노란색 경계 테이프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비접종 학생들을 그 안에 격리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웨스트LA지역 뉴웨스트차터스쿨(교장 샤론 위어)은 18일 비접종 학생 6명의 교실 출입을 막고 학교 측이 지정한 바리케이드 지역으로 분리 및 격리했다.     미접종 학생들은 학교 측에 의자 등을 요청했지만 거부 당해 맨바닥에 앉아 있어야 했으며 화장실 사용 요청까지 거부당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학교측은 성명에서 “백신 접종 정책을 따르지 않아 캠퍼스를 떠나라고 요구했지만 학생들이 이를 따르지 않은 채 일종의 시위를 벌인 것”이라며 “당시 학교 측에 화장실 사용을 요청한 학생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학부모들은 “교장은 학생들에게 학교 활동에 방해가 된다며 즉시 캠퍼스를 떠나라고 했고 정학 조치까지 거론하며 위협했다”며 “LA통합교육구가 접종 의무화 정책을 공식적으로 연기한 상황인데도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했다”고 성토했다.   이 과정에서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들도 현장에 출동했으나 아무런 대응 조치 없이 방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3000회 넘게 공유되며 소셜미디어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또, 학교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한 소송 비용 모금 사이트까지 개설돼 기부금이 잇0따르고 있다.     샌디에이고통합교육구를 상대로 백신 의무화 정책 반대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학부모 그룹 ‘렛뎀브리드’는 “학생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 일이다. 아이들을 동물처럼 대하고 수치심을 안겼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장열 기자비접종학생 비접종학생 격리 비접종 학생들 트위터 캡처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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